의료기술의 첨단을 넘어 고객중심의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로 오는 4월 개원을 맞이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중심에는 감동의 기증 예술품들이 함께 채워져 병원 내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에는 약 70여 점의 미술작품들이 병원 내 외부를 장식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환경미술연구소와 계약을 체결하여 조형물을 비롯한 조각작품, 회화작품 등을 건축단계에서부터 계획, 제작하여 갤러리와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또한 병원 1층 로비에 위치한 성당 내부의 성물도 아름다운 칠보작품으로 환우들에게 영혼의 안식처로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병원의 자연친화적 인테리어 컨셉과 어우러져 지친 환우들에게 마음의 쉼터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 내 예술품 전품이 기증자의 정성으로 마련되었으며, 이 예술품으로만 약 13억 원에 달하는 기금이 모아진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10억 원 가량을 현금으로 후원하면서 홍익대학교 교수들의 작품 약 30여점을 지정 후원하였으며, 기타 그 밖의 국내외 유명 작가와 의대동문, 환우들의 예술품 현물 기증작품으로 병원 내 외부 전체가 채워졌다.

한편, 발전기금팀은 기증자들의 기증작품을 시중가로 환산하여 건립기금 예우안 기준에 의거, 기부자 예우에 힘쓰고 있으며, 각각의 기증작품에 기증명패를 부착하여 기부자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