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의료원 보직자회의실에서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 발전기금 모금사업의 런칭과 6천 여 만원의 기금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전달식에는 손호영 의무원장, 정수교 기획조정실장, 노태호 대외협력실장과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 선천성질환센터장 이명덕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대표 7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개소한 가톨릭선천성질환센터는 원스톱 협진 진료체제를 구축하며 CMC 8개 부속병원과 전국 가톨릭의료기관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 가톨릭이념에 입각한 선천성 질환의 연구발전에 힘쓰고 있다. 선천성질환센터 발전기금은 센터 개소 직후인 지난해 7월 런칭되었으며, 의료진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환우와 기타 독지가들의 십시일반 기부로 2011년 4월 현재 6천여 만원이 넘는 기금이 조성되었다.

모금사업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센터 발전을 위한 의료진들의 단합된 모습이다. 센터 내 의료진 총 11명이 퇴직 시까지 매월 5, 10만원의 기부금을 급여공제하는 형태의 기부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서울성모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산모들이 탄생과 돌을 기념하는 기부가 이어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손호영 의무원장은 “의료진의 자발적인 기부를 계기로 대내외로 확산되어 우리 사회 유전병연구와 진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센터장 이명덕 교수는 “기관 차원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가는 선천성질환의 연구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해왔다.

특히, 이날은 손호영 의무원장은 지난해 9월 2일 탄생한 손자 ‘건록’의 명의로 선천성질환센터 탄생기념 100만원 기부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오기도 했다.

모아진 금액은 산전 진찰 중 태아의 선천성 질환을 진단받은 어려운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희귀질환에 대한 특수검사, 연구개발, 학술 심포지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